미국인 5명 가운데서 1명은 암으로 죽는다는 통계가 발표되었다. 즉, 하루에 1400명, 그리고 1년에 50만명이 암으로 죽어간다. 미국의 국립 암연구소의 보고에 의하면, 모든 암 중에서 약 33%에 해당하는 암은 음식물에 의해서 발생된다고 한다.
사실상, 오늘날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암이 고지방, 고콜레스트롤, 저섬유질의 음식물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신문이나 텔레비젼을 통하여 듣고 보아서 잘 알고 있다. 채소와 과일과 곡식으로 구성된 건강식이 암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암의 확산을 저지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이제는 새로운 연구보고가 아니다. 피토케미컬(Phytochemicals)라고 알려진 화학물질이 있는데, 이것은 암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인자로서 간주되고 있다. 이 화학물질은 암세포의 확산을 저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채소와 과일 가운데에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다(1994년 4월 25일자, 뉴스윅(Newsweek)지).
비타민 A와 C 그리고 E는 산화방지제(Antioxidant)로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비타민들은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피토케미컬이다. 산화방지제(항산화제)는 작은 화학적 자석과 같은 작용을 하는데, 이것은 우리 몸 안에 있는 해로운 물질들에게 달라붙은 다음, 그 해로운 물질들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산화방지제(항산화제)는, 체내에 있는 해로운 물질들이 세포에 손상을 주어서 정상 세포를 암세포로 변질시키기 전에 해로운 물질들을 처리해 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A는 복숭아, 살구, 그리고 노란 색깔의 채소들에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비타민 C는 감귤류, 빨간 색깔의 고추, 딸기류에 많이 들어 있고, 비타민 E는 밀눈(wheat germ), 너트류(nut: 호두, 밤 등)에 풍부하다. 베타 캐로틴이나 폴릭 애씨드와 같은 산화방지제는 시금치나 케일, 브로컬리와 같은 진한 녹색의 채소잎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버클리 대학의 글래디스 블락 박사는 17개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170가지 항목을 조사하였는데, 그는 자신의 논문에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암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이 거의 50% 이상 감소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스위스인 3000명을 대상으로 한 12년간의 연구조사에서, 혈액 중에 비타민 A와 베타 캐로틴의 함유량이 낮은 피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모든 종류의 암에 걸렸을 경우에 그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비타민 C의 함유량이 낮은 혈액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위암이나 장암에 걸리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이루어진 한 연구보고에 의하면, 혈액 중의 베타 캐로틴의 함유량이 매우 높은 사람들은 암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이 40%이상 저하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또한 매우 높은 폴릭 애씨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모든 형태의 암에 걸렸을 경우에 생존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국립 암연구소는 날마다 과일과 채소를 충분하게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암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바람직한 채소 종류와 그 섭취방법은 진한 녹색의 신선한 채소를 요리하지 않은채 먹는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과일과 채소에는 암을 예방하는 다른 여러가지 성분들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설포래패인(sulforaphane)인데, 이것은 브로컬리, 컬리플라워, 브럿셀즈 스프라웃, 그리고 케일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죤 홉킨스 의학 연구소의 폴 텔라라즈 박사는 설포래패인을 주입한 결과 신체 세포들이 생기를 얻었으며, 항암 엔자임의 형성이 증가되었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하였다. 다음에 설명하는 동물 실험 결과들은 설포래패인의 기능과 역할을 우리에게 잘 설명해준다. 25마리의 쥐들에게 잘 알려진 발암물질을 주사한 결과, 68%에서 종양이 유발되었다. 동일한 발암물질을 39마리에게 주입하면서 각각 다른 양의 설포래패인을 함께 주사하였다. 설포래패인을 많이 주입한 동물일수록, 종양의 발생율이 저하된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Newsweek, 1994년 4월 25일자).
독일의 한 연구소는, 콩(soybean)에 함유되어 있는 게니스테인(genistein) 성분은 종양이 혈관벽에 생기는 것을 방지하며, 종양으로부터 산소와 양분을 빼앗음으로써 종양이 성장할 수 없도록 만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딸기, 포도, 나무딸기(raspberry) 등에 들어 있는 일레직 애씨드(Eelagic Acid)는 발암물질(carcinogen)이 건강한 세포들의 유전적 성질들을 파괴시키기 전에 발암물질들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과일과 채소를 섭취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유익에 대한 지식은, 하나님께서 인류의 조상에게 정해주신 첫번째 식단을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바를 창조하신 후에 다음과 같은 식단을 그들에게 가르쳐 주셨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온 땅에서 씨를 맺는 모든 채소와 씨가 있어 열매를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그것이 너희에게 양식이 될 것이다."(처음에-창세기 1장 29절). 또한 다시 말씀하시기를 “너는 그 밭의 채소를 먹을 것이다.”(처음에 3장 18절). 자동차의 제작자가 자동차를 가장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정비지침서를 기록하는 것처럼, 사람을 만드신 창조주께서도 사람의 몸을 가장 최선으로 유지할 수 있는 건강지침서를 성경에 기록하여 두셨다. 오늘날에는 과학자들도 성경의 이러한 주장을 지지하고 있다. 이 시대에 살아남는 건강법으로써, 채식을 권하는 과학자들의 숫자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색깔의 채소나 과일 그리고 곡물에 들어있는 항암 특수부대들이야말로 부엌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암의 정복자들이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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