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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과 암의 관계

by 돈타령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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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거의 모든 종류의 암에 모종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적인 이야기가 되었다. 대부분의 영양학자들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방의 섭취량을 전체 섭취 칼로리의 30% 이하로 제한해야 하는데, 섭취하는 지방은 동물성이 아니라 식물성이어야 한다는 사실에 동감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각 종류의 암에 대해서 지방이나 육류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지방과 유방암

지방의 섭취량이 많은 나라들, 미국, 카나다, 호주, 스웨덴, 그리고 독일과 같은 나라들에 있어서,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거의 유사한 양상을 나타낸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국민들일수록 유방암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프랑스에서도 지방과 유방암의 발병 관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들의 경우 유방암의 발병률이 60% 이상 증가하였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이 동물성 지방을 섭취했을 경우, 유방암의 발병률은 3배 이상이나 현저하게 상승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서, 1964~1978년 사이에 일본인의 지방 섭취량이 2배로 증가되었는데, 이와 함께 유방암의 발병률도 크게 증가되었다. 전 세계가 미국식 식생활을 따라감에 맞추어서, 그들에게 사망을 가져오는 질병의 유형도 미국인들의 양상을 쫓아가고 있다. 특이한 사실은, 임신 동안에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할 경우, 유방암의 발병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이루어진 조사 결과에 의하면, 마아가린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들에게는 유방암의 발병률이 높지만, 마가린 대신에 올리브 기름(불포화 지방)을 사용하는 여성들에게는 유방암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암에 걸린 환자들에게도 지방의 섭취량은 영향을 주는가? 스웨덴의 한 연구팀은 식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암 종양의 성장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 연구팀은 폐경기를 지난 240명의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4년간 조사한 결과, 지방의 섭취량이 암 치료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섭취하는 지방의 전체 칼로리가 1% 증가될 때마다 유방암 치료의 실패율(재발율)이 13%씩 증대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한 유방암 환자가 45% 지방으로 구성된 식사를 할 경우, 그녀는 35% 지방으로 식사하는 환자보다 130% 이상이나 암 치료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야기이다. 포화 지방(동물성)에 대한 통계를 보면, 이보다 훨씬 심각한 사실이 나타난다. 섭취하는 포화 지방의 칼로리가 1% 증가될 때마다, 유방암 치료의 실패율은 23%나 높아진다. 지방의 섭취량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것은 유방암의 치료 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인 도움을 준다.

 

미국 건강 기구(AHF)와 로스 박사가 공동으로 세계 30여 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방의 섭취량이 높은 국가일수록 유방암의 발병률이 높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더 확인되었다. 특히, 폐경기의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지방의 섭취량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 재확인 되었다. 그러나 식물성 불포화 지방의 섭취와 유방암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지방과 전립선암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는 폐암이 가장 많이 발병되지만,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전립선암이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 전립선암 역시 지방의 섭취량과 관련 있다. 전립선암 역시 유사한 양상을 나타낸다. 1950년대 일본은 매우 낮은 전립선암 사망률을 나타냈었다. 그러나 산업의 발달과 함께 식생활이 바뀌면서 55세 이후의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10배 이상 증가하였다. 1950년에는 10만명 당 전립선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숫자가 2명에 불과하였는데, 1985년에는 10만명 당 22명이 전립선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의 증가는 일본인들의 지방 섭취량의 증가와 비례한다.

 

로스 박사와 미국 건강 기구가 공동으로 30여 국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동물성 지방의 섭취는 전립선암의 발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식물성 불포화 지방은 여러 민족과 문화권을 불문하고 전립선암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중에서도 동물성 포화 지방이 전립선암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불포화 지방 중에서는 mono 불포화 지방이 약간 영향을 미치며, 복합(poly) 불포화 지방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음과 같은 식품에는 각각 10그램의 불포화 지방이 함유되어 있다 : 밀크 2컵, 더블 햄버거 1개, 치즈 햄버거 2/3개, 바닐라 아이스크림 1컵,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2컵, 아메리카 치즈 2조각

 

3. 지방과 피부암

피부암도 지방의 양을 제한함으로써, 그 발병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동물성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들의 경우, 태양빛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에 피부암에 걸리는 확률이 높아진다. 1994년, Bayor 대학 연구팀은 38명의 피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2년 동안 그들이 섭취하는 지방을 전체 칼로리에서 20% 이하로 제한한 결과, 지방 섭취량을 제한하지 않는 환자들보다 30% 이상 치료 효과를 얻었다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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